대전천, 알고보니 수달 놀이터? 5마리 최초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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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늦은 저녁, 대전천에서 최초로 서식하는 수달 5개체를 확인했다.
수달은 지난번 대전천 수달 서식흔적이 다수 확인했던 위치에 있었다.
앞서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천에 수달이 서식확인결과를 지난 11월 14일 발표했다.
수달은 대전에서 구체적인 개체수나 서식지 등이 확인되지 않은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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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지난 28일 늦은 저녁, 대전천에서 최초로 서식하는 수달 5개체를 확인했다. 어두운 밤이라서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고리를 먹고 물장구를 치며 노는 수달이었었다. 수달은 지난번 대전천 수달 서식흔적이 다수 확인했던 위치에 있었다.
▲ 먹이를 잡아 이동하는 수달의 모습 |
ⓒ 이경호 |
야간에 활동해 시야확보가 어려워 직접적인 개체수 등의 조사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전 도심하천중에 최고의 수달 서식처라고 인정받은 대전천에서도 수달이 직접 목격된 적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 수달 2개체가 먹이와 놀이를 하고 있다. |
ⓒ 이경호 |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귀한 종이다. 국제자연보전명맹에서 준위협종으로 분류하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이기도 하다. 이런 귀한 멸종위기종이 대전천에서 서기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전국 도시하천중에 최고의 서식처라는 전문가의 말대로 현장에서 5개체의 수달은 대전천이 매우 중요한 서식처인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이렇게 증명된 수달에 대한 서식처에 대한 정밀한 조사와 보호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대전시는 중요한 수달 서식처를 확인하지조자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밀한 조사를 통해 수달의 중요 서식공간을 추가로 확인하고 보전대책이 필요하다. 이번에 확인된 대전천은 서식 표지가 없으며, 차량통행이 많은 하상도로가 위치하고 있어 언제든 로드킬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이다. 대전에서는 이미 여러차례 수달이 로드킬로 사망한 전례도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의 수달 서식처 보전을 위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하상도로 통행시 주의하라는 표지라도 있어야 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24년 수달의 서식조사를 통해 대전천 뿐만 아니라 대전의 3대 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에 서식하는 수달읠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모리터링을 퉁해 서식처를 확인하고 대전시에 보전방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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