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4등급 전남도... '사무관리비 횡령' 도지사 직접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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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체 5등급 중 4등급 평가를 받은 데 대해, 정의당 전남도당이 "(전남도)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정의당은 "현재 전남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전남도청 사무관리비 횡령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이제라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마련과 도지사의 진정어린 사과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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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전남도청 전경 |
ⓒ 전라남도 제공 |
정의당 전남도당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라남도는 전년 대비 2등급이 하락한 4등급 평가를 받으면서, 꼴찌인 인천광역시(종합청렴도 5등급) 바로 앞자리에 위치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언급했다.
정의당은 "이는 여러 분석이 있을 수 있겠으나 올해 불거진 전남도청 직원들의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나빠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며 "청렴체감도가 2등급이나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현재 전남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전남도청 사무관리비 횡령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이제라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마련과 도지사의 진정어린 사과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사무관리비 횡령 비리 감사 결과 발표하는 전남도 간부 |
ⓒ 전라남도 |
전남도 사무관리비는 올해 기준 769억 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물품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는 일반수용비 규모만 436억 원이다.
전남도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적발된 공무원들은 세금으로 편성한 사무관리비를 이용해 캡슐커피, 휴대용청소기, 골프용품 상품권, 의류 상품권, 구두, 스마트워치, 로봇청소기, 에어팟, 아이패드, 구두 등 약 4000만원어치의 개인 물품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전남도청 노동조합이 운영하는 구내매점 G마켓 아이디를 이용해 구매하는 방식을 썼다.
▲ 전라남도경찰청 전경 |
ⓒ 전라남도경찰청 |
경찰, '사무관리비 횡령' 전남도청 공무원 150명 소환 방침 https://omn.kr/25f9i
사무관리비 횡령' 수사 대상 전남도 공무원 대폭 늘어날 듯 https://omn.kr/243ua 공무원 혈세로 고가 청소기·골프용품·의류 구매 의혹 사실로 https://omn.kr/2432m
경찰 '공무원들 세금 횡령, 사적 물품 구매' 전남도 압수수색 https://omn.kr/23x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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