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미래기술 적응형 통합수중감시’ 특화연구센터 개소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미래 기술 적응형 통합수중감시’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이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손재홍, 이하 국기연), 세종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7일(수) 세종대학교에서 열렸다.
방위사업청과 국기연이 주관하는 특화연구센터 사업은 산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에 설립해 특정 기술분야 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 연구인력의 기술 잠재력을 국방기술 개발에 접목함으로써 국방분야 핵심 기초기술을 확보하고 관련분야 인력 양성과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세종대 ‘미래 기술 적응형 통합수중감시’ 특화연구센터는 2029년까지 6년(72개월)동안 약 180억원을 투자해 수중감시와 관련된 기술을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기술을 연구해 광해역 수중감시체계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미 국내에는 수상함 및 잠수함 소나체계를 독자개발하는 등 한반도 해역에서 아군의 수중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미래 수중작전능력 향상과 광해역 수중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수중감시 관련 기술을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실을 구성해 수중감시 센서기술, 수중통신 등 총 5개의 전문연구실에서 15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주관기관인 세종대학교를 중심으로 해 6개 대학과 1개 연구소의 전문인력이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배덕효 세종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종대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방과학기술 분야를 특성화 분야의 한 분야로 지정해 연구 및 교육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특화센터의 연구를 통해 더욱 강력한 해양 안보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방위사업청은 수중분야 첨단 무기체계 획득을 위한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 우리 해군에서 운용하게 될 광해역 해양감시체계 구현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진의 노력을 당부하며 연구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연 손재홍 소장은 “앞으로 한반도 해역을 둘러싼 분쟁에서 우리 자체 기술력으로 수중작전의 우위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번 특화센터를 통해 배출된 우수한 연구인력이 우리 해군의 수중감시전력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우영 세종대 특화연구센터장은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 등 게임 체인져급 신무기 개발에 따른 수중 이동체의 감시 능력 강화, 우리나라 영해 및 관할 해역에서의 수중 주권 확보, 수중 무인 무기체계의 증가에 따라 독자적인 수중 감시체계가 필요한 배경에서 이번 연구가 추진됐다”며, “이번 연구는 한반도 작전해역에 대한 전방위 감시 능력 확보와 해양 영토의 지배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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