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더, 해외 VC로부터 시리즈B 투자 유치 추진
테이블오더 서비스 플랫폼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티오더는 기존 논의 중이던 국내 투자사와의 투자 유치와는 별개로 세 곳 이상의 해외 투자사와 투자 실사 단계를 긴밀하게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VC로부터 기업가치 약 135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티오더의 시리즈B 투자유치금액은 약 5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투자에 대한 논의는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행사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투자사들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디지털 솔루션 전환, 특히 티오더의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 유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오더는 2023년 매출이 600억을 돌파했다. 이처럼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원인에 대해 업체 측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 인스파이어, JW 매리어트 등 5성급 호텔 진출과 함께 캐나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해외투자와는 별개로 티오더에 대한 국내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미 여러 국내 투자사로부터 기존 투자 금액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었다”며, “현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인만큼 해외투자에 대한 길이 열린 것 같아 이번 해외 투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오더는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기존 진출한 캐나다, 미국 등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에도 저변을 넓혀 내년 중 베트남과 태국에 테이블오더 산업을 진출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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