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안양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 완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안양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사업'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에 공모·선정돼 국비 4억 3000만원을 확보해 진행했다.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이란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 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재원으로 식생 복원, 생태 시설물 설치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안양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사업’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에 공모·선정돼 국비 4억 3000만원을 확보해 진행했다.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이란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 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재원으로 식생 복원, 생태 시설물 설치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9760㎡ 규모의 사업 대상지는 수십년간 유일하게 안양천변에서 버드나무 군락지가 자생하는 곳이다. 이 지역은 생태공간으로서 잠재력은 높으나 장기간 쌓여온 풀베기 잔여기나 폐기물 등으로 부패한 오염수가 안양천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 수생태계 훼손 등 환경적 개선이 필요한 공간이었다. 또한 환삼덩굴, 가시박, 칡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이 확산·번식하면서 버드나무 군락지를 잠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구는 버드나무 군락지 주변에 생태 공간을 확대하고, 훼손지의 식생을 복원했다. 또한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해 하천변 습윤 지역의 육화(단단해지는 현상) 진행, 생물 다양성 감소, 생태경관 저해 등을 개선했다.
산책, 자전거 타기 등으로 안양천을 찾는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생태쉼터도 조성했다. 관찰 데크, 버드나무 쉼터 등 새로운 힐링 생태 공간을 만들었다.
구는 향후 안양천과 연계한 조류 관찰, 체험 학습 등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고립되고 접근이 어려웠던 안양천의 식생을 복원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높여 생태 잠재력을 깨우게 됐다”며 “안양천이 구민들의 휴식‧여가 공간이자 생태환경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의 첫 ‘우리팀’… 與 새 사무총장에 초선 장동혁
- 식약처 “여에스더 쇼핑몰, ‘부당 광고’ 일부 확인”…영업정지 가능
- 이선균 사망 꺼낸 이재명·조국에…진중권 “입 닫아라”
- 송영길 “난 20년된 빌라 전세, 한동훈은 타워팰리스 살아”
- “겨우 한달 월급 밀렸다고 노동청에 신고하겠답니다”
- 카페 유리창에 ‘하얀 액체’ 테러…범인 잡고보니
- “사이다 결말”… 천안 초교 집단폭행, 학폭위 결과 공개됐다
- “좌석에 자기 짐 올려놓고 당당”… 광역버스 ‘민폐’
- “이재용-홍진영 결혼” 가짜뉴스에… 유튜브 “문제 없다”
- ‘노키즈존’ 왜 만들었나 물었더니…“사고 나면 사장 책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