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콘서트 무대 설치 중 기둥 붕괴→4명 부상…“일정 변경” [공식]

권혜미 2023. 12. 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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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가수 송가인의 콘서트를 앞두고 무대를 설치하던 중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송가인 측은 콘서트 일정을 미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9일 광주소방본부와 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C홀에서 기둥 형태의 철제 장치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경상을 입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부상자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송가인의 콘서트 ‘2023년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현장을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송가인의 콘서트 일정 변경 소식을 밝혔다. 소속사는 “광주 콘서트 무대 설치 현장에서 기둥이 무너졌다”며 “팬분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추후 공연 날짜를 확정 후 공지할 예정이며 취소 및 환불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설계 변경 여부와 행사 업체가 무대 설치 과정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했는지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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