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어이없어해" 국방부장관 '독도 기술' 사과

안홍기 2023. 12.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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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일본의 분쟁지역화 전략을 따르듯,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이라 기술한 국방부 정신전력 기본교재에 대해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자신이 책임을 지겠으며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그런 기술을 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어이없어하셨다"며 "제가 꼼꼼히 살폈어야 하는데 마지막 발간 때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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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전력기본교재 전량 회수... "책임져야 할 부분 있으면 책임지겠다"

[안홍기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마치 일본의 분쟁지역화 전략을 따르듯,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이라 기술한 국방부 정신전력 기본교재에 대해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자신이 책임을 지겠으며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8일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발간 최종 결심은 제가 했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휴전선 부대 방문을 수행했다. 신 장관은 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교재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그런 기술을 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어이없어하셨다"며 "제가 꼼꼼히 살폈어야 하는데 마지막 발간 때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우리 장병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교재를) 전량 회수했다"며 "장관으로서 사전에 꼼꼼히 살폈어야 하는데 살피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표지
ⓒ 대한민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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