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아파트 화재 피해 최소화' 안전 대책 마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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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아파트의 구조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아파트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홍보, 화재안전조사, 합동훈련, 법령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영근 본부장은 "아파트 매매(임대) 시 피난시설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며 "실효성 있는 시책 추진으로 아파트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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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아파트의 구조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아파트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홍보, 화재안전조사, 합동훈련, 법령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내년 1월 아파트 피난 안전 매뉴얼을 활용해 아파트 관리소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집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파트 특성에 맞는 초기대응 및 대피 유도 등 관계자와 입주민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아파트별로 다양한 피난시설의 사용법 영상 4종(경량 칸막이, 대피 공간, 하향식 피난구, 완강기)과 리플릿을 제작·배포해 주민들의 자체 피난시설 활용 능력을 높인다.
민·관 전문가와 함께하는 아파트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방화문에 설치된 스토퍼, 고임목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위반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고임목 등을 사용해 공용 복도에 방화문이 개방돼 있으면 화재 시 피난계단으로 화재 연기가 유입되어 대피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화재 유형을 자기 집(대피, 구조요청) 또는 다른 곳(대기, 대피 또는 구조요청)에서 발생한 경우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화재 대피 행동 요령 홍보에 나선다.
무조건 대피가 아닌 입주민들이 화재 발생 장소 및 대피 여건 등을 고려해 대피가 될 수 있도록 피난 안내방송을 개선한다.
아파트 화재 대응을 위해 합동 소방 훈련을 추진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소방 헬기 등 최고수위 소방력을 투입해 대응한다.
홍영근 본부장은 “아파트 매매(임대) 시 피난시설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며 “실효성 있는 시책 추진으로 아파트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다음날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공동주택 화재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1만5562건 중 아파트 화재는 478건(3%)이다. 이 중 2개 층 이상으로 연소가 확대된 화재는 1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화재 사상자 43명의 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피 과정에서 38%(16명), 화재진압과정에서 16.1%(7명)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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