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성 중 '최고 갑부'…재산 1000억달러 가진 최초 여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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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달러(약 128조6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최초의 여성으로 로레알 창업자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70)가 등극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 결과, 메이예의 재산은 1001억달러(약 128조7300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메이예는 지난 4월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 보고서'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선정된 바 있다.
메이예는 재산 대부분을 그의 어머니인 릴리안 베탕쿠르로부터 상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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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일론 머스크·2위 베르나르 아르노
1000억달러(약 128조6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최초의 여성으로 로레알 창업자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70)가 등극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 결과, 메이예의 재산은 1001억달러(약 128조7300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메이예는 지난 4월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 보고서'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는 남녀 구별 없는 부자 순위에서 세계 1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로레알은 키엘, 랑콤, 메이블린 뉴욕, 에시 등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회사 가치는 2680억달러(약 345조8540억원)로 평가받는다.
로레알 주가는 올해 들어 35% 급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명품 등 보복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메이예는 현재 로레알 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메이예와 가족은 약 3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두 아들인 장 빅토르 메이예와 니콜라 메이예 역시 이사로 있다. 로레알은 화학자 출신의 할아버지 외젠 슈엘러가 자신이 개발한 염색약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1909년 설립한 회사로, 수십 년 동안 가족 밖 경영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메이예는 재산 대부분을 그의 어머니인 릴리안 베탕쿠르로부터 상속받았다. 2017년 베탕쿠르가 사망하자 외동딸이었던 메이예가 막대한 부를 얻은 셈이다. 베탕쿠르는 언론 인터뷰에 거의 응하지 않는 등 사생활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았으나 막대한 재산과 유명인과의 친분, 재산을 둘러싼 소송 스캔들 등으로 언론에 종종 오르내렸다. 딸인 메이예 역시 자신의 삶을 외부로 드러내는 것을 꺼려 세계의 많은 부유층이 추구하는 화려한 사회생활을 피하고 있다. 대신 그는 성경 연구서와 그리스 신들의 계보 관련 서적을 집필했으며, 매일 수 시간씩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부자 순위 1위는 2320억 달러(약 299조3960억원)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는 연초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최고 갑부 순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한 바 있지만 지난 6월께부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아르노 회장은 1790억달러(약 230조9995억원)를 보유해 세계 부자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의 명품 소매 지배력이 확대되면서 다른 초부자 가문도 탄생했는데, 유럽 최대의 가족 재산을 축적한 에르메스 가문, 샤넬을 소유한 베르트하이머 형제가 여기에 해당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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