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경기단체 노조 “NOC 분리 반대…유인촌 사과하라”

박구인 2023. 12.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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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임직원과 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노동조합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분리 반대 입장을 내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체육회 임직원 및 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노조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유 장관의 최근 NOC 분리 언급과 관련한 반대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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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임직원 및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노동조합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앞에서 대한체육회·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분리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 임직원과 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노동조합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분리 반대 입장을 내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체육회 임직원 및 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노조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유 장관의 최근 NOC 분리 언급과 관련한 반대 입장을 냈다.

이들은 “N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의거해 정치적, 법적, 종교적, 경제적 압력을 비롯한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율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그간 지속적으로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체육단체와의 협의 없이 NOC 분리를 독단적으로 검토·추진하여 체육단체 간 분란을 조장하고 체육계의 큰 반발을 초래했다”며 “NOC의 자주권은 존중돼야 하고, 정부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생활체육과 엘리트 발전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에 체육회를 중심으로 한 체육계는 NOC의 자주권 훼손 등을 이유로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NOC의 자주권 침해로 IOC의 징계를 받은 국제 사례를 참고했을 때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체육회와 KOC의 분리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 및 육성, 올림픽 파견 등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대립과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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