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만원 아껴볼까?...‘대출 갈아타기’로 이자 부담 줄이는 법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12. 29. 14:30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평균 연이자 70만원을 절감했다고 12월 29일 밝혔다.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여러 금융사와 협력한 결과 실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설명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올해 5월 말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자 시행된 대환대출 인프라 정책에 동참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플랫폼 중 1금융권과 가장 많은 제휴를 이뤄내며 금융소비자들이 더 이로운 대출 상품을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현재 총 29개 금융사(은행 12·저축은행 9·카드사 4·캐피탈 4)들과 협력해 대환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드사에서 시중은행으로 대출로 갈아탄 금융소비자는 기존 19.9%에서 5.9%로 이자가 14%포인트 낮아지는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연간 최대 290만원을 아낀 사례도 있었다.
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는 ‘내 대출 한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여러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금리, 한도까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직접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신규대출의 경우 신용대출 113개·전세대출 16개·주택담보대출 9개·자동차 담보대출 11개 등 150개 달하는 상품과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과 은행 전·월세 대출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0년 6월 선보인 후 한국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2%에 해당하는 약 640만명이 이용했다. 누적 대출 비교 수행 건수는 약 2800만건, 소개된 대출 상품 수는 약 30억개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알고리즘 고도화·제휴처 확대 등을 통해 곧 시행될 주택담보·전세자금 대출 갈아타기에서도 금융소비자 편익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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