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매장에서 마시면 “1000원 추가” 알고 보니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3. 12.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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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가성비 전략을 내세운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매장 이용 시 음료 1잔당 1000원을 추가해야 한다는 방침을 두고 있어 화제가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할 경우 1500원을 내야 하지만 매장 이용 시 1000원을 추가해 2500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매장 이용 시 금액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테이크아웃 시 음료가 1000원 할인되는 구조다”면서 “테이크아웃 판매가 대부분이다 보니 일부 가맹점주가 매장 이용 시 같은 가격을 적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각 매장 컨디션을 고려해 가맹점주의 자율에 맡기지만 기본적으로 본사 정책을 따르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빽다방, 메가MGC커피 등 다른 저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매장 이용과 테이크아웃 가격이 대부분 같다. 이디야커피 등 중저가 브랜드 역시 매장과 테이크아웃 가격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

이런 컴포즈커피의 가격 정책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부터 2500원이라고 적어 두는 게 맞는 것 같다” 는 의견이 있는 반면, “테이크아웃이라 싸게 파는 것인데 왜 반대로 생각하는 거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2014년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이라는 가성비를 내세워 인기를 끈 프랜차이즈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에 총 2414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를 모델로 내세우며 광고 비용 60억원 중 20억원을 가맹점주에 전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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