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올리브오일을 고르려면? "가짜 올리브유에 속지 마세요"
올리브유 산업을 다루는 전문 매체인 ‘올리브 오일 타임스(Olive Oil Time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낮은 등급의 올리브유를 최상급인 올리브오일’로 판매하려다 적발된 양이 200만 리터(L)가 넘는다고 한다.
사실 가짜 올리브유 이슈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물론 오래전부터 올리브유를 비롯해 소고기, 해산물 등의 식재료를 이용한 사기행각이 이어져왔지만, 이번에 많은 양의 올리브유가 사기에 연루되면서 주목받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올리브오일을 무조건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올리브오일은 영양성분이 많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건강에 이로운건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최고급 품질의 올리브유를 식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만큼, 속지 않고 좋은 올리브오일을 선별할 수 있는 혜안을 갖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좋은 올리브오일을 고르기 위한 첫번째 방법은 먼저 올리브오일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최하 등급 올리브오일인 ‘람판테’(lampante)는 식용이 아닌 공업용으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올리브유는 생산과정에서 영양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영양성분이 공개된 제품을 구입해야하는 것이다.
좋은 올리브오일일수록, 올리브오일의 올레오칸탈(oleocanthal), 올레인산(oleic acid), 폴리페놀(polyphenol)이 함유되어 있기에 올리브오일마다 표기되어 있는 영양성분표를 통해 좋은 올리브오일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올리브오일은 국내 생산이 어렵고 대부분 수입되어 오기때문에 영양성분이 조작되었거나 과장되었다면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가 나지 않는다. 이에따라 영양성분표 혹은 올리브오일 판매 업체가 제시하는 영양성분 검사 성적서를 통해 좋은 올리브오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 좋은 올리브오일을 고르기 위해서는 최저 산도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올리브오일은 총 5가지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버진 올리브오일, 퓨어 올리브오일, 포마스 올리브오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에 문제가된 된 람판테 올리브오일이 있다.
이 중 가장 좋은 등급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산도가 0.8% 이하이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중 고급 올리브오일은 0.1~0.2% 정도의 산도를 보인다. 따라서, 올리브오일을 고를 땐 올리브오일의 산도를 참고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생산부터 제조, 판매까지 직접 관리하는 믿을 수 있는 업체가 판매하는 올리브오일을 고르는 것이다. 이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올리브오일만 수년 간 전문적으로 판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많은 분들이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올리브오일을 섭취하시는데, 올바른 섭취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선하고 고품질의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양(하루 권장 섭취량 20ml)을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다. 올리브오일은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체중 증가나 소화 불량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적정량을 정기적으로 섭취한다면 건강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압 및 혈당 수치 관리와 함염·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또한 올리브오일은 세계 3대 장수식품이며, 지중해 지역 장수의 비밀이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는 ‘지중해식 식단’ 덕분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고급 올리브오일 속에 들어 있는 올레오칸탈(oleocanthal)에 관한 미국 럿거스 대학과 헌터대학의 공동 연구결과에 의하면 올레오칸탈에 노출된 암세포가 30분에서 1시간만에 사멸되며, 정상세포는 해치지 않고 암세포의 사멸만 유도한다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리브오일의 성분과 함량을 잘 확인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한다면 가짜 올리브오일에 속지않고 건강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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