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잘 만드는 국회의원이 최고"...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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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3번 합격, 넷마블, 엔씨소프트, CJ 등 국내 IT대기업 임원 경력 15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CEO, 한국 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국을 리드할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고 그러려면 IT·소프트웨어·기술 중심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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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3번 합격, 넷마블, 엔씨소프트, CJ 등 국내 IT대기업 임원 경력 15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CEO, 한국 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 모두 한 사람이 보유한 스펙이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이다.
12월 27일 쿠키뉴스 동남권 본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전무는 사하을 출마 의지와 함께 “서부산을 e스포츠의 성지로 만들고, 100대 기업 유치를 통해 부산 동서 간의 격차 문제, 경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특별히 대기업 임원 출신, IT전문가라는 경력을 내세워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하며 ‘서부산 트리플A’ 계획안을 언급했다.
첫 번째 A는 ‘AI’를, 두 번째 A는 ‘Autonomous’로 자율주행을, 세 번째 A는 ‘Anti-dementia’로 치매예방을 의미한다.
특히 이 전 전무는 ‘치매예방’을 강조하며 “부산은 ‘노인과 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노인이 많은 지역이다.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도 말씀하셨지만, "노인들의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결국 치매예방이란, 한 가정을 지키는 것”이라며 치매예방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대화 중에 이 전무는 일자리 해결과 교육 격차 해소, 치매예방 사업을 통해 부산이 얻을 수 있는 산업적·경제적 효과를 재차 강조하며 "현재 시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것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진정성 있게 일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산업을 개발해서 낙후된 서부산이 발전하는 데 정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정치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풀어놨다.
그때 핵심적인 열쇠는 ‘창의성’이었다. 우리 사회가 창의적인 사회로 가는 데 재단이 힘을 보태보자는 것이었다.
일을 하며 가장 와닿았던 말은 “처음으로 해보는 것을 할 때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것이었다.
이후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자율주행 스타트업 대표로 관련 강의도 하고 또 부산에 창의센터를 만들었다. 그러던 중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에서 연락이 왔다. 그렇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IT전문가로서 그가 풀어놓은 해법은 매우 구체적이다. 그는 IT산업의 성장 방향을 진단한다면?이란 질문에 열정을 보이며 답했다.
결국 '일자리 문제'이다. 서울에는 이미 소프트웨어 기반의 좋은 기업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부산은 다르다.
부산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있기는 한가. 그렇다 보니 부산의 대학에서 소프트웨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부산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해 결국 서울로 간다.
이런 점에서 부산은 트렌드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국을 리드할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고 그러려면 IT·소프트웨어·기술 중심이 돼야 한다.
그러려면 땅도 많이 필요하고 투자도 많이 받아야 한다. 당장 실행은 어렵겠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성씨는 자신을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드러낸다. 그는 '자수성가' 문구를 명함에도 새기고 다닌다.
'자수성가'란 주어진 현실에 안주해서는 절대로 얻어질 수 없다.
국내 굴지의 IT 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면, 다가오는 미래 4차산업의 세계 무대에서 전문지식을 펼치는데 이 분야에서 적임자가 될 수도 있다.
정치에는 초보지만 그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롤모델로 평가해 주기도 하는데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이상 4차 산업전문가로서 국가가 혁신경제를 향해 나아가는데 주도를 하고, 보탬도 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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