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도 깜짝 놀란 김효주 샷…올 기량 급량승 선수 1위 선정
배영은 2023. 12. 29. 13:26
김효주(28)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선수 4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9일(한국시간) 자체 랭킹 시스템으로 평가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김효주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골프위크 자체 랭킹 시스템은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선수들과 비교해 더 나은 스코어를 낸 횟수, 같은 타수를 기록한 횟수, 더 처진 성적을 낸 횟수를 합쳐 순위를 정한다. 10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김효주는 지난 10월 어센던트 LPGA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따냈고, 5개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골프위크는 "김효주가 올해 최다 언더파 라운드와 평균타수 2위를 차지하는 등 누구보다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인뤄닝(중국),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생애 첫 우승한 에인절 인(미국), 데뷔전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도 김효주와 함께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로 선정됐다.
반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렉시 톰프슨(미국)은 올해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한 LPGA투어 선수로 꼽혔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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