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탁월한 행정력’ 입증…올해 기관표창 63건
경북 의성군이 2023년 한 해 동안 각 분야별 종합평가에서 기관표창 63건을 수상하며 탁월한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또 올해 191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와 민간투자 사업비 총 8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도 마련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이 만족하는 체감행정 실현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다가오는 갑진년에는 2023년 성과를 토대로 지역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각종 기반시설을 완공해 군민의 삶의 질이 한층 나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신년사 사자성어로 ‘우공이산(遇公移山)’을 제시했다. 직역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김’인데, 우직하게 한우물을 파는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인구 유입
의성군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결과 지방소멸대응기금 2년 연속 최고등급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12회 인구의 날 유공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통계청의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는 3년 연속 귀농 가구 수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도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한 청년친화헌장대상에서 창업, 일자리, 주거, 문화 예술 등 적극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해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한 제12회 한국정책대상에서는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특화형 지역재생 대표모델을 안착시킨 공로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정책대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군복무를 위해 의성군으로 전입한 현역병에게 군적금 5만원을 지원하고, 직영 체육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한층 확대된 인구늘리기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 경쟁력강화 및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 구축
전통적인 농업강군인 의성군은 그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미래 농업환경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요구사항들을 한 발 더 일찍 준비했다.
군은 현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사곡면 일대 82ha에 자동 관수시설, 무인농기계,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의성마늘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도 3개 마을(의성읍 비봉1리, 금성면대리1리, 단밀면 생송1리)이 선정됐다.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적기에 도입해 추진한 결과 법무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의성군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농산물마케팅대상 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공동주관한 지역먹거리지수 평가에서는 지역먹거리 생산-소비체계 노력과 사업 추진 성과를 토대로 ‘장려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경상북도 식량시책 평가에서도 대상에 올라 의성 농업의 위상을 떨쳤다.
관광산업과 산림사업 발전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의성군이 경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의성군 전 지역(1174.68㎢)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2012년 울릉도·독도를 시작으로 올해 고군산군도에 이은 15번째 국가지질공원 인증이다.
의성국가지질공원은 안계 분지와 제오리 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와 빙계계곡, 금성산 등 모두 12개 지질명소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지질학적 가치와 더불어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이다.
산림청이 주관한 사유림 선도산림경영단지 평가에서는 ‘매우 우수’등급을 받아 2028년까지 10년간 조림 70ha, 숲가꾸기 565ha, 임도 15.5km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 및 교육 인프라 강화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의성군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성과공유대회 및 정책포럼에서 2023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받았다.
군은 올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사업비 5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돌봄이 필요한 553명의 대상자에게 4대 핵심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공공의료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민-민 상시 돌봄 체계를 구축 운영해 돌봄 대상자들이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웃-마을-읍면’ 단위의 돌봄 체계를 구성해 주민이 직접 돌봄 대상자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지원하는 주민참여형 돌봄 체계도 마련했다.
경북도가 주관한 ‘2023년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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