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5년 간 가장 심각하다는데…‘약 부족’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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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독감 치료제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독감 유행이 계속되면서 지난 달부터 독감 치료제에 대한 수급 우려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풀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경구용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경우 대체 의약품이 50여종에 달하기 때문에 대체 약품을 써주기를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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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에 따르면 독감 외래환자는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당 54.1명으로 전주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7~18세 학생 연령층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집단 감염 사례는 감소하겠지만, 13~18세와 7~12세 환자 비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훨씬 많다. 병원급 입원환자의 표본감시 결과에서는 지난주 입원 환자 수가 1099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4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이 보였다. 50~64세는 15%, 19~49세 입원 환자 비율은 12.7% 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독감 유행이 계속되면서 지난 달부터 독감 치료제에 대한 수급 우려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풀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경구용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경우 대체 의약품이 50여종에 달하기 때문에 대체 약품을 써주기를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 현장에서 독감 환자들에게 항바이러스제(치료제)를 처방할 때,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의 효과가 동일함에도 주사제를 처방하는 일부 경향과 불필요한 항생제 남용 등에 대해서는 올바른 치료지침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주사 치료제인 테라미플루는 6개월에서 2세 영유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이기 때문에 다른 연령층에서는 먹는 치료제를 사용해달라고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최근 독감 발생 상황에 따라 어린이 예방접종 독려를 추진하고 있다. 아동병원 진료 현황은 지속 모니터링하고, 위중증 소아는 상급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동시에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통해 호흡기감염병 치료약 등 의약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손씻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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