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민경우 '노인 발언' 사과해야…사퇴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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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의 '노인 비하' 논란과 관련 "개인적으로 대한노인회를 찾아가서 백번 천번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비대위원 인선이 발표된 후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라며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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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의 '노인 비하' 논란과 관련 "개인적으로 대한노인회를 찾아가서 백번 천번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석고대죄하고 그분들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아직 사퇴까지 가기에는…"이라며 사퇴를 고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발언한 거 하나 가지고 사과해야 하고 사퇴해야 하면 저도 아마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라며 "만약에 '이 발언이 뭐 어때? 그런 말 할 수 있는 것 아니야?'라고 했으면 사퇴도 고려할 수 있지만, 방송에서 그 즉시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내정된 민 소장은 지난 10월 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발언했다.
민 소장은 이번 발언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날 국민의힘 비대위원 인선이 발표된 후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라며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전날 성명을 내고 "민경우 소장을 즉각 사퇴시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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