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올 때 거꾸로 데려왔나"…맨유 레전드, '1400억 먹튀' 영입 결정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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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이 '유튜브형 공격수' 안토니를 영입한 친정팀의 이적 정책에 비판을 가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쿠두스는 8600만 파운드(약 1412억원)의 안토니에게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며 "맨유 레전드 슈마이켈은 에릭 턴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영입하기로 한 결정이 완전히 오류였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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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이 '유튜브형 공격수' 안토니를 영입한 친정팀의 이적 정책에 비판을 가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쿠두스는 8600만 파운드(약 1412억원)의 안토니에게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며 "맨유 레전드 슈마이켈은 에릭 턴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영입하기로 한 결정이 완전히 오류였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마이켈은 "쿠두스에게는 정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오른쪽, 왼쪽,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라고 쿠두스의 활약을 칭찬하면서 "안토니 이적료의 절반인데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턴하흐가 아약스 선수들을 그렇게 잘 알았다면 왜 쿠두스 대신 안토니를 선택한 걸까"라고 비판했다.
아약스 출신인 두 선수는 모두 턴하흐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았으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후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맨유에 부임한 턴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에 입단했다. 이적료 8600만 파운드로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에게는 너무 막대한 이적료였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맨유에 입성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지만 실속 없는 드리블과 개인기로 비판을 받았고, 화려한 것만 강조되는 '유튜브형 공격수'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이번 시즌에도 20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나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 중이다.
턴하흐 감독은 지난 11월 안토니의 부진이 계속되자 "팀의 문제다. 그에 대한 책임은 내게도 있다. 잡음도 많이 나오고 있고, 그로 인해 수준이 조금 떨어졌다. 안토니가 더 잘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모든 선수들도 더 잘할 수 있다"라면서 "안토니는 파이터다. 자신감도 있고, 용감하며 그가 우리에게 딱 맞는 선수라는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확신한다"라고 감싸안았다.
반면, 쿠두스는 지난 여름 웨스트햄으로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료는 3800만 파운드(약 623억원)로 안토니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전문 공격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득점하면서 벌써 안토니가 맨유에서 기록한 골 보다 더 많이 넣었다. 안토니와 달리 정교한 드리블이 강점이며 아프리카 가나 출신답게 탄탄한 피지컬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쿠두스는 훌륭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골, 도움으로 영향력을 발휘했고, 만능 플레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의 경기 강도에 점점 익숙해지면 더 발저할 것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잘 해주고 있는지 큰 감명을 받았다"라고 흡족해 했다.
정반대의 행보를 본 맨유 레전드 슈마이켈은 두 선수를 직접 지도했던 턴하흐가 쿠두스 대신 안토니를 데려온 것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토크스포츠 소속 기자 알렉스 크룩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게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어쩌면 맨유가 안토니에 대한 공식 제의를 제출할 때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게 아닐까 의심된다. 아약스에서 잘못된 윙어를 데려왔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때 쿠두스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기에 이는 타당한 지적이다"라고 슈마이켈의 의견에 동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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