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의 힘, 4대 궁궐 조선왕릉 관람객 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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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해 4대궁, 종묘, 조선왕릉 관람객은 1,420만 명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1,339만 명(2019년)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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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문화 프로그램 등 인기
올해 우리나라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보다 2.5배나 증가하며 K-문화의 힘을 과시했다.
2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해 4대궁, 종묘, 조선왕릉 관람객은 1,420만 명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1,339만 명(2019년)을 경신했다.
이중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 대비 무려 262% 증가한 19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문화재청이 그동안 ‘경복궁 별빛여행’, ‘창덕궁 달빛기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우리나라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왕실 문화를 체험하는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IT기술을 접목한 ‘오감체험 조선왕릉문화제’, 국가유산 활용 ‘궁중문화축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효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4월 서울소재 궁궐과 종묘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은 행사 15일 동안 67만 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또 10여년의 연구와 고증 끝에 올해 복원한 광화문 월대는 도심과 어우러진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되며 관람객을 이끌었고, 의릉역사문화관 개관, 김포 장릉역사문화관 개편, 경복궁 건청궁 특별개방 등도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며 호평받았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소외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해 시각장애인 지원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고 4대 궁궐에 별도 관람 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보행약자가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경사로를 조정하는 등 무장애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은 내년에 창경궁 야간 프로그램 ‘물빛연화’를 비롯,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비어있는 궁궐 전각을 활용한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약자를 위한 예매방식 개선, 예약 문자알림서비스, 조선왕릉 내 치유숲길 조성 등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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