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56층 주상 복합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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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된 지 50년 가까이 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층수 56층의 주거·상업·업무 복합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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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된 지 50년 가까이 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층수 56층의 주거·상업·업무 복합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975년 준공된 한양아파트는 8개 동 588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최고 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992세대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시는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특화 주거와 융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주변 상업 빌딩과 여의도의 전체 경관을 고려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인접 단지와 접하는 주동은 일조 등을 고려한 주거지로 설계했다.
시는 이번 안에 따라 정비계획이 결정되며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5만3379㎡)로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는 단독주택지다. 하지만 가파른 지형에 따른 사업성 부족과 주민 갈등 등으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시는 대상지가 2026년 신설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이 지나는 역세권임을 감안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를 통해 대상지엔 최고 22층 높이의 총 1000세대 내외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는 최고 25층 이하의 총 320세대의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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