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전 동료' 좌완투수 힐, 화이트삭스와 1년 23억에 계약 합의

유준상 기자 2023. 12. 2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하나둘 행선지를 찾은 가운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김하성 전 동료' 좌완 사이드암 팀 힐에게 손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힐과 1년 총액 180만 달러(약 2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매체 'ESPN'은 "힐이 중요한 상황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화이트삭스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하나둘 행선지를 찾은 가운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김하성 전 동료' 좌완 사이드암 팀 힐에게 손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힐과 1년 총액 180만 달러(약 2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삭스 구단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힐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201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힐은 데뷔 첫 시즌부터 70경기나 등판, 45⅔이닝 1승 4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3으로 주로 원포인트 역할을 수행했다. 이듬해에는 46경기 39⅔이닝 2승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을 마크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힐은 올해까지 네 시즌 동안 204경기 170이닝 13승 10패 4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6경기 5이닝 1승 평균자책점 0이다.

힐은 올해 48경기 44⅓이닝 1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8로 빅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재정 악화로 몸집을 줄이고 있는 구단의 방향성에 따라서 논텐더로 방출됐다.

MLB.com은 "힐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배럴 타구 비율과 땅볼 비율은 각각 5.1%, 63.5%였다"며 "크리스 게츠 단장과 페드로 그리폴 감독이 수비적으로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계획과 힐의 투구 스타일이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매체 'ESPN'은 "힐이 중요한 상황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화이트삭스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화이트삭스는 올겨울 '2023 KBO리그 MVP' 투수 에릭 페디를 영입한 데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로 포수 맥스 스태시를 품었다. 여기에 지난 27일에는 베테랑 포수 마틴 말도나도와 1년 계약에 합의하며 전력 보강을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는 61승101패(0.377)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기면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알짜배기 영입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가운데, 팀의 바람대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팀 힐 2018~2023년 MLB 정규시즌 연도별 성적

-2018년: 70경기 45⅔이닝 1승 4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3

-2019년: 46경기 39⅔이닝 2승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3

-2020년: 23경기 18이닝 3승 5홀드 평균자책점 4.50

-2021년: 78경기 59⅔이닝 6승 6패 1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2

-2022년: 55경기 48이닝 3승 7홀드 평균자책점 3.56

-2023년: 48경기 44⅓이닝 1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8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