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생활 11년' 요리스, 결국 무관으로 작별... 미국 LA 이적 근접

윤효용 기자 2023. 12. 29.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고 요리스가 10년이 넘는 토트넘훗스퍼 생활을 마감할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요리스가 LAFC로 이적을 놓고 협상 중이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10년 넘게 토트넘의 골문을 지켜온 골키퍼다.

토트넘도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한 요리스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고 요리스. 서형권 기자
위고 요리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위고 요리스(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위고 요리스가 10년이 넘는 토트넘훗스퍼 생활을 마감할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요리스가 LAFC로 이적을 놓고 협상 중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LAFC와 협상이 마지막 단계다. 토트넘과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요리스는 10년 넘게 토트넘의 골문을 지켜온 골키퍼다. 2012년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주전 골키퍼로 4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61경기를 뛰었고 128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는 큰 업적을 세웠다. 201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프랑스의 준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기량도 점차 내려왔다. 치명적인 실수도 한 차례씩 범하며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방 능력은 좋지만 킥력이 아쉬워 현대 축구가 요구하고 있는 유형의 골키퍼가 아니라는 점도 그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다. 


요리스는 지난여름 팀을 떠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직접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고 새 팀 찾기에 나섰다. 토트넘도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한 요리스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요리스가 차기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면서 남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제안이 있었는데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량은 장담할 수 없다. 요리스는 이번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단 한 번도 경기를 뛰지 못했다.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도 앉지 못하고 있다. 1군에서 계속 훈련은 하고 있지만 경기 감각은 떨어져 있는 상태다. 요리스를 대신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넘버원 골키퍼를 맡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요리스를 반드시 팔 계획이다. 계약이 6개월 남아 이번 시기를 놓치면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 겨울 이적시장 보강을 위해 선수 판매가 필수적인 상황이라 더욱 적극적으로 요리스를 보낼 수밖에 없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결국 한 개의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컵 등 우승할 기회는 있었지만 토트넘은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