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넘이·해맞이 행사 18개… 17만3000명 몰릴 듯

경찰, 안전관리 위해 3265명 투입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지난해 12월 31일 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뉴시스

서울에서 오는 31일과 2024년 1월 1일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17만3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안전관리를 위해 3265명의 인력을 주요 명소마다 배치한다.

서울경찰청은 관내 해넘이·해맞이 명소에서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에서 예정된 해넘이 행사는 6개, 해맞이 행사는 12개다. 모두 18개의 행사에 17만3000명의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41개 기동대와 15개 경찰서에서 인력 3265명을 해넘이·해맞이 명소에 배치해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제야의 종’을 타종할 서울 종로 보신각 주변에 2490여명이 투입된다. 경찰은 테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특공대를 6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31일 자정 전후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각역·광화문역을 포함한 지하철역에서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새해 카운트다운, 아차산 해맞이 행사에 경찰관 415명, 기동대 7개 부대 등 총 835명의 경찰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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