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속초 등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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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열세 지역을 선정했다고 29일 전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이다.
속초시는 문화향유 확대 사업, 부산 수영구는 문화 향유 거점 도시 지향, 홍성군은 지역 콘텐츠 특구 구분을 통한 유기적 문화도시 표방이 긍정적 평가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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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최종 선정지에 2600억 원 투입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열세 지역을 선정했다고 29일 전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이다.
해당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내년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최종 지정한다. 3년간 국비 1300억 원, 지방비 1300억 원 등 2600억 원을 투입해 약 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며 "이번 심사에서 지역만의 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변화의 바람이 해당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다듬고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역설했다.
안동시는 유교·정신 문화 등 전통문화 자원 활용과 경북권 문화균형발전 선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는 역사·문화 자원을 통한 '안성문화장' 표방, 진도군은 진도아리랑 등 '민속문화 마스터클래스' 특성화 사업, 진주시는 경남의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광역형 사업, 통영시는 '통영 12 프로젝트' 추진이 선정에 주효했다.
세종시는 문화 불균형 해소와 '세계를 잇는 한글 문화도시' 도약, 대구 수성구는 '시각예술 허브와 공예생태계' 조성, 순천시는 정원과 문화콘텐츠 접목이 기대를 모았다. 전주시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생산기지로의 전환, 충주시는 ‘충주명작’ 특성화 등을 앞세운 중부권 글로컬 중심도시 도약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속초시는 문화향유 확대 사업, 부산 수영구는 문화 향유 거점 도시 지향, 홍성군은 지역 콘텐츠 특구 구분을 통한 유기적 문화도시 표방이 긍정적 평가를 끌어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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