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개+NPB 최소 3개 구단, 통산 108홈런 슬러거 인기 폭발

배중현 2023. 12.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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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강타자 프란밀 레예스(28) 영입전이 불이 붙었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Z101디지털의 헥터 고메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소 3개의 일본 구단이 레예스에 관심을 보였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올해 개막전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맞이한 레예스는 지난 5월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으나 8월 방출됐다. 현재 자유롭게 새 소속팀을 찾는 중인데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의 관심을 동시에 받아 내년 시즌 어느 리그에서 뛸지 흥미롭다.

레예스는 일발장타가 강점인 오른손 파워히터다. MLB에 데뷔한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홈런 18개를 때려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에는 샌디에이고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홈런 37개를 터트렸다. 2021년에는 다시 30홈런. 정확도가 높은 유형은 아니지만 탄탄한 체격(키 1m96㎝·몸무게 120㎏)에서 나오는 가공할 만한 화력이 전매특허다. MLB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49(1881타수 468안타) 108홈런 285타점. 올 시즌에는 부상 탓에 19경기 출전(타율 0.186 2홈런 7타점)에 그쳤다.



레예스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42경기 출전, 타율 0.296(152타수 45안타) 9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3)과 장타율(0.546)을 합한 OPS가 0.899. 건재를 과시하며 스카우트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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