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전국 공모 안 돼”

대전=정일웅 2023. 12. 29.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포함됐던 점을 강조, 전국단위 공모 절차 없는 천안 설립을 주장한다.

여기에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충남도는 정부에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대통령 지역공약 사항인 점을 재차 강조하고, 전국단위 공모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포함됐던 점을 강조, 전국단위 공모 절차 없는 천안 설립을 주장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법적 근거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69명 중 찬성 265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개정안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의학 기술의 연구를 통해 산업진흥 촉진 ▲기술표준화 및 치의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보급·확산 ▲치의학 기술분야 우수 인력 양성 ▲치의학 산업기술발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충남도는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맞춰 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충남도 민선8기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이를 근거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치의학연구원이 전국 공모 절차 없이 천안에 설립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충남도와 천안시는 대통령 지역 공약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치의학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천안아산 KTX 역세권 내 설립 부지 5162㎡를 매입해둔 상황이다.

여기에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충남도는 정부에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대통령 지역공약 사항인 점을 재차 강조하고, 전국단위 공모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정부가 치의학연구원을 전국단위 공모로 설립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될 경우에는 범도민 서명운동과 궐기대회 등으로 220만 도민의 힘을 결집하고, 충남치과의사회와 단국대 치대 등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는 방안도 모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한 전국 공모는 불필요한 논란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충남도는 정부가 당초 약속대로 치의학연구원을 천안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