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빛의 도시' 태어나...중구, 명동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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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이 '빛의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8일 명동이'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동관광특구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최종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명동이 그 이름처럼 더 밝게 빛나는 도시로 도약한다. 명동을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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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이 ‘빛의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거리 곳곳 다채로운 영상미디어가 어우러진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8일 명동이‘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규제를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공모에 전국 11개 지역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5개월간 2차에 걸친 종합 심사를 통해 명동관광특구, 종로구 광화문광장,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가 선정됐다.
구는 2기 자유표시구역 선정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히 협의해왔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명동상인협의회, 주민대표, 사업 참여 업체, 소규모 광고사업자, 전문가가 함께했다. 최종 운영기본계획안이 나오기까지 보완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3일 행정안전부 2차 발표 평가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명동지역 소규모 옥외광고 사업자와의 긴밀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도 높게 평가받았다.
명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업·금융 중심지이자 관광·쇼핑 명소다. 유동인구가 많고,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77%가 찾는 방문지다. 유동인구가 많고 주요 관광지와도 근접해 있어 높은 설치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큰 건물과 작은 건물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조화로운 디지털 사이니지를 조성하고, 기존에 대형 옥외광고물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롯데 백화점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광고물 설치는 2033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으로 2025년까지 하나은행, 영플라자, 명동예술극장, 신세계백화점 등 4개 주요 거점장소와 명동길 주변이 우선 설치된다. 세계 최대 대형 디스플레이, 미디어 폴,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된다.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체 관리 기구 MMC(MYEONGDONG Media Cluster)를 만들어 관리한다.
구는 향후 옥외광고물 매출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조성하여 명동 지역에 재투자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동관광특구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최종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명동이 그 이름처럼 더 밝게 빛나는 도시로 도약한다. 명동을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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