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많이 그리울 것"…1월 폐지 앞두고 결국 눈물 (홍김동전)[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홍진경이 '홍김동전'의 폐지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눈물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비밀 요원 레이스가 진행됐다. 다섯 사람은 두 팀으로 나뉘어 김팀에는 김숙과 조세호, 홍팀에는 홍진경과 주우재, 우영이 배정됐다. 각 팀의 도시락을 만들던 다섯 사람은 각자의 히든 미션을 뽑았고, 통과해야 다음 미션 장소로 출발할 수 있다.

조세호는 꼬치 두 개 뺏어 먹기, 김숙은 '너나 잘 해' 듣기, 주우재는 단체 셀카 찍기, 홍진경은 눈물 흘리기, 우영은 만보기 1,000개 채우기의 미션이었다. 이번에도 홍진경은 이해하지 못해 미션을 착각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멤버들에게 대뜸 셀카를 요구해 주우재의 미션이 들통난 것.

그런가 하면, 규칙을 다시 이해한 홍진경은 본인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급하게 눈물을 짜내기 시작해 웃음을 유발했다. 먼저 주우재와 조세호, 우영이 미션에 성공했고, 미션을 포기한 김숙은 억지로 감정을 잡는 홍진경을 방해하기로 작전을 변경했다.

김숙은 홍진경에게 가더니 "진경아 표정 그거 아니야. 너 밝은 애잖아"라고 웃음을 강요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근데 나 언니 얼굴 보니까 눈물 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1월 중순으로 확정된 '홍김동전'의 폐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홍진경은 "우리 또 언제 만나? 언니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이 "나 언니 보고 싶어서 어떻게 살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려 하자 김숙은 급하게 조세호와 함게 주말에 만날 것을 제안했고, 쇼핑도 제안했다. 김숙의 노력에 결국 홍진경은 웃음을 터뜨려 김숙은 안심하며 팀으로 돌아갔다.

이를 지켜본 홍팀의 주우재는 홍진경에 "누나가 한 5초만 참으면 되는데, 제가 눈 한번 찌를까요?"라고 방법을 제시해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그동안 주우재에 받았던 치욕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기에 성공해 홍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KBS 2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