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팅 부어 낫지 않는 다래끼… 알고 보니 '암’ 이었다?
신소영 기자 2023. 12.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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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두 번쯤 눈꺼풀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다래끼가 날 때가 있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 짜이샘, 몰샘 등의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이다.
다양한 종류의 안암 중 다래끼, 눈꺼풀 염증과 헷갈리기 쉬운 암은 바로 '피지선암'이다.
피지선암이 생기면 ▲장시간 다래끼가 낫지 않거나 ▲색과 모양이 변하고 ▲염증이 점점 커지거나 딱딱해지고 ▲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생기고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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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두 번쯤 눈꺼풀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다래끼가 날 때가 있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 짜이샘, 몰샘 등의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이다. 눈을 비비며 세균에 노출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진다. 하지만 다래끼를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한 곳에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자주 발생한다면 드물지만 암일 수도 있다.
다양한 종류의 안암 중 다래끼, 눈꺼풀 염증과 헷갈리기 쉬운 암은 바로 '피지선암'이다. 이는 눈꺼풀피부암의 한 종류로, 피부의 피지선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눈꺼풀피부암은 희귀 암에 속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피지선암 환자 수는 증가 추세다. 2018년 904명에서 2022년 1210명으로 4년 사이 약 33% 증가했다.
피지선암이 생기면 ▲장시간 다래끼가 낫지 않거나 ▲색과 모양이 변하고 ▲염증이 점점 커지거나 딱딱해지고 ▲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생기고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대부분 통증은 없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나이, 가족력, 자외선 노출, 호르몬 등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지선암은 주변으로 전이가 잘되며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전이됐고, 크기가 크면 사망률이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눈꺼풀에 생기는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쉬워 빨리 발견이 가능하다. 따라서 앞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조직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았을 때 눈 주위에 있던 작은 종양이 확 커졌다면 검사를 해봐야 한다.
피지선암은 안구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암이 많이 전이되지 않고 눈꺼풀에 국한됐다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한다. 이외에도 치료 방법에는 항암화학요법, 냉동치료, 외부 방사선조사, 근접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만약 종양 많이 전이됐거나, 뇌 전이가 우려된다면 안구를 제거한 후 의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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