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안양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 완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에 공모, '안양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3000만 원을 확보, 올해 12월 중순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2023년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양평동 270-1 일대의 ▲안양천 둔치 내 습지 생태계의 기능 회복 ▲소생물 서식을 위한 완충 공간 확보 ▲생태학습 공간 조성 등의 공사를 추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에 공모, ‘안양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3000만 원을 확보, 올해 12월 중순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이란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 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재원으로 식생 복원, 생태 시설물 설치 등을 진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구는 2023년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양평동 270-1 일대의 ▲안양천 둔치 내 습지 생태계의 기능 회복 ▲소생물 서식을 위한 완충 공간 확보 ▲생태학습 공간 조성 등의 공사를 추진했다.
사업 대상지는 9760㎡ 규모의 수십년간 유일하게 안양천변에서 버드나무 군락지가 자생하는 곳이다. 이 지역은 생태공간으로서 잠재력은 높으나, 장기간 쌓여온 풀베기 잔여물, 퇴적 쓰레기, 폐기물 등으로 부패한 오염수가 안양천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 수생태계 훼손 등 환경적 개선이 필요한 공간이었다. 또 환삼덩굴, 가시박, 칡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이 확산·번식하면서 버드나무 군락지를 잠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구는 버드나무 군락지 주변에 생태 공간을 확대, 훼손지의 식생을 복원했다. 또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해 하천변 습윤 지역의 육화(단단해지는 현상) 진행, 생물 다양성 감소, 생태경관 저해 등을 개선했다.
산책, 자전거 타기 등으로 안양천을 찾는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생태쉼터도 조성했다. 관찰 데크, 버드나무 쉼터 등 새로운 힐링 생태 공간을 만들었다.
아울러 구는 기존 수로와 지하수를 활용해 생태습지를 만들어 철새 보금자리, 소생물 서식처 등 생물의 다양성을 높였다. 향후에는 안양천과 연계한 조류 관찰, 체험 학습 등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고립되고 접근이 어려웠던 안양천의 식생을 복원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높여 생태 잠재력을 깨우게 됐다”며 “안양천이 구민들의 휴식·여가 공간이자, 생태환경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