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오늘 만난다…'韓비대위' 공식 첫 출범

한지혜 2023. 12. 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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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만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의장집무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먼저 예방한다. 이어 오후 4시엔 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이 대표를 만날 계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8일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당일 열린 본회의에서 '쌍특검'(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처리 등을 두고 회동이 불발된 바 있다.

통상 여야는 새로 당대표가 선출되면 취임 인사 명목으로 상견례 형식의 만남을 갖는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회동에 앞서 오후 3시30분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는다.

또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안이 통과되면 오후에 비대위원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주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로 지도체제를 전환한 이후 '일괄 사표'를 제출한 주요 당직자에 대한 인선 발표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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