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주택 거래량 감소…3개월째 관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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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주택시장 거래량이 감소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5415건으로 전월 4만7799건 대비 5.0% 감소했다.
5만 건이 무너진 9월(4만9448건)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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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미분양 2021년 2월 이후 최대
지난달에도 주택시장 거래량이 감소했다. 9월부터 3개월 연속이다.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미분양은 9개월 연속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 쌓이면서 2021년 2월(1만779가구)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5415건으로 전월 4만7799건 대비 5.0% 감소했다. 5만 건이 무너진 9월(4만9448건)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도권은 1만8010건으로 전월 대비 9.0% 감소했고, 지방은 2만7405건으로 전월 대비 2.2% 줄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1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1187건으로 전월(21만449건) 대비 0.4%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감소세다.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7925가구로 전월(5만8299가구) 대비 0.6%(374가구) 줄어들었다. 수도권 미분양이 6998가구로 4.5%(329가구)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972가구로 0.1%(45가구) 낮아졌다.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총 1만465가구로 10월(1만224가구)보다 2.4%(241가구) 증가했다.
건설지표는 정부의 9·26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 이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착공은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물량이 늘었지만, 10월에 늘어났던 분양 물량은 다시 줄었다. 인허가는 10월 감소세를 보이더니 11월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월 전국 주택 착공은 2만8783가구로 전월 대비 82.9%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착공은 1만5367가구로 전월 대비 148.2% 급증했다. 지방은 1만3416가구로 전월 대비 40.6% 늘었다. 지난달 분양 승인은 2만1392가구(수도권 1만466가구, 지방 1만926가구)로 전월 대비 36.0% 감소했다. 인허가 물량은 2만553가구(수도권 1만1739가구, 지방 8814가구)로 전월 대비 13.9% 늘어났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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