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서 술 마시고” 만취 뺑소니, 행인 목숨 앗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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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사고 직후 주변 목격자가 A씨에게 운전석에서 내리라고 했지만, A씨는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송년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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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사고를 당한 행인은 목숨을 잃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28일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운전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5분쯤 원주시 관설동 판부면 행정복지센터 앞 편도 3차로 횡단보도에서 40대 B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주변 목격자가 A씨에게 운전석에서 내리라고 했지만, A씨는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3㎞가량 떨어진 곳에 버려진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A씨의 주거지인 반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전 0시 19분쯤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7%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송년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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