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ES 주인공은 AI… 가전 더 똑똑해진다

임송수 2023. 12. 2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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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기조는 '모든 산업의 인공지능(AI)화'다.

올해가 서버·클라우드 기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대세였다면 내년에는 스마트폰과 PC·가전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돼 맞춤형 AI 기술을 선보이는 온디바이스 AI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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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24
모든 산업 AI 기술 융합 주요 테마
삼성·LG 가전 대결… 현대차 신기술
국내 주요 기업 총수·CEO 총출동
게티이미지뱅크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기조는 ‘모든 산업의 인공지능(AI)화’다. 특히 AI 가전과 온디바이스 AI가 키워드다.

28일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의 핵심 슬로건은 ‘올 온’(All On)이다.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CES 참가 업체는 4000곳 이상이다. 삼성전자 등 700여개의 한국 기업도 참가한다.

올해 웹 3.0과 메타버스에 이어 내년 CES에는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AI 기술의 융합’이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AI 기술이 적용되는 추세다. CES를 주관하는 CTA는 이번에 처음으로 혁신상 부문에 AI 분야를 신설했다.


특히 AI 가전 대결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전자는 AI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공개한다. 이 로봇청소기는 AI 바닥 감지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가 가능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에는 식재료 관리를 유용하게 할 수 있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처음 적용된다.

LG전자는 로봇 가사도우미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CES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고객이 외출 후 돌아오면 반려동물처럼 현관까지 마중 나와 반겨주거나 고객의 목소리와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고 재생해준다.

온디바이스 AI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올해가 서버·클라우드 기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대세였다면 내년에는 스마트폰과 PC·가전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돼 맞춤형 AI 기술을 선보이는 온디바이스 AI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다음 달 베일을 벗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가 대표적인 온디바이스 AI 탑재 기기다. CES에서 공개되는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도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다.

완성차 업체들은 모빌리티 첨단 신기술을 대거 내놓는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 사용자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공개하고 미래 실증 기술이 접목된 전시물을 선보인다. 벤츠는 AI 기반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AI 트렌드를 직접 살피고 글로벌 고객사와 교류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CES 현장을 방문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년 만에 CES 출장길에 오른다. 롯데그룹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참석한다. 3년 연속 CES에 참석하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번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그룹의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알린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4년 만에 박지원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CES 현장을 찾아 미래 사업을 구상한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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