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위… 신진서 ‘바둑대상’ 통산 5번째 MV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압도적 지지로 올해 최고의 바둑 기사에 뽑혔다.
신진서는 2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MVP)을 수상했다.
향후 행보와 관해선 "처음 바둑 시작할 땐 목표가 이창호 9단이었다"며 "(이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며 세계대회에서 잘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신진서는 올해 한국 바둑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응씨배 등 메이저 5승, 국내 6승
“첫 목표 이창호, 이젠 세계대회”
여자기사상, 세계대회 2승 최정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압도적 지지로 올해 최고의 바둑 기사에 뽑혔다. 2020년부터 4연속 수상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영예다.
신진서는 2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MVP)을 수상했다. 선정위원단 52.19%, 네티즌 87.26%의 표심을 잡아 춘란배 우승자 변상일 9단을 여유롭게 제쳤다.
검은 양복 가슴팍에 금빛 브로치를 달고 단상에 오른 그는 “아쉬운 순간이 많았던 한 해”라고 운을 뗐다. 기억에 남는 순간으론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라이벌론 LG배 결승 맞대결을 앞둔 변상일을 꼽았다. 향후 행보와 관해선 “처음 바둑 시작할 땐 목표가 이창호 9단이었다”며 “(이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며 세계대회에서 잘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신진서는 올해 한국 바둑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11승 15패(88.10%)로 사상 첫 단일 연도 100승 고지를 돌파했다. 비록 막판 2패를 적립하며 초유의 90% 승률엔 못 미쳤으나 상금으로만 14억8000만원을 쓸어담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응씨배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다섯 번째 트로피를 들었고 국내 무대에선 6번의 우승을 추가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상복’도 터졌다. 이날 신진서는 MVP 수상에 앞서 5번이나 수상을 위해 단상을 오르내렸다. 다승·승률·연승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특별기록상과 인기기사상까지 거머쥐었다.
여자기사상은 최정 9단에게 돌아갔다. 센코컵과 오청원배 두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97승 43패(69.29%)로 연간 다승·승률 2관왕을 거머쥔 김은지 9단을 누르고 ‘여제’ 자리를 지켰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대 앞둔 83년생 3명 중 1명꼴 미혼… 88년생 절반만 결혼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탈옥해 찾아가겠다” 협박해 또 다시 재판
- ‘노키즈존’ 왜 만들었나 물었더니…“사고 나면 사장 책임이라”
- ‘한동훈 비대위’ 민경우·김경율 합류…‘젊은 非정치인’ 전면에
- “누구냐, 넌” 백두산호랑이, 차량 노려보며 ‘꼿꼿 대치’ [영상]
- 이선균 빈소 찾은 조정석 눈물…조진웅, 몸도 못 가눠
- 이재명 “무고한 이선균, 국가권력에 희생” 글 썼다 삭제
- 홍대서 마네킹 속옷 벗기고 성행위 시늉 CCTV 포착
- “이기적 죽음”… 이선균 사망에 악플 수천개 쏟아졌다
- “좀 아니지 않나”… ‘충주시 홍보맨’ 광속승진에 뿔난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