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씹어먹기… 내년엔 성경 1독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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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이자 전부이다.
TGC 편집자인 앤드루 스펜서(남침례신학교) 박사는 "말씀을 반복해 읽다 보면 신앙 경험이 더 깊고 풍부해진다"며 "성경 읽기 리듬에서 벗어나더라도 다시 돌아가 중단한 부분을 읽는 것이 제시간에 계획을 끝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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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이자 전부이다.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으로’를 외친 것은 성경만이 신앙의 유일한 척도이며 원천이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롬 10:17) 미국 복음연합(TGC)은 최근 ‘2024 성경 읽기 계획’을 게재하고 규칙적인 성경 읽기 방법을 소개했다. TGC는 “성경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자기 계시이자 그리스도인의 삶과 실천을 위한 최종 표준이라고 믿는다면 성도는 꾸준히 말씀을 먹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는 ‘맥체인 성경 읽기’다. 맥체인 성경 읽기표를 따라 매일 4장씩 읽으면 1년이면 성경을 1독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목회자이자 시인이었던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 목사가 고안한 성경 읽기법이다. 성경을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체계적으로 읽을 수 있다. 1월 1일 창세기 1장, 마태복음 1장, 에스라 1장, 사도행전 1장을 읽기 시작해 12월 31일 역대하 36장, 요한계시록 22장, 말라기 4장, 요한복음 21장으로 끝난다. 하나님의 구속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둘째는 ‘일주일에 5일 성경 읽기’이다. 매일 4~5장씩 5일간 읽으면 된다. 성경 읽기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하루 이틀 건너뛰어도 뒤처지지 않도록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방법은 연대순으로 편집된 성경을 사용해 읽는 게 특징이다.
셋째는 ‘5x5x5 신약 성경 읽기’도 있다. 네비게이토선교회가 제작한 성경 읽기 방법으로 새신자나 처음 성경을 읽는 신자들에게 성경 읽기 습관을 만들어준다. 이 읽기는 매일 한 장(약 5분)씩 일주일에 5일간 신약성경을 읽고, 해당 본문 이해를 위한 5가지 적용을 따르는 방법이다. 5가지 적용이란 ‘성경 구절의 핵심 단어나 구절에 밑줄을 긋거나 강조 표시를 해 본문에서 새롭게 발견한 내용을 표시’ ‘성경 구절을 천천히 읽고 각 구절을 자신의 말이나 단어로 다시 써볼 것’ ‘본문에서 발견한 새로운 내용의 의미를 비롯해 육하원칙에 따라 질문하고 답해볼 것’ ‘큰 아이디어를 포착하고 문장과 단락, 장에서 중요한 아이디어는 무엇인지 물을 것’ ‘그 의미를 자신에게 맞춰보면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할 것’ 등이다.
넷째는 ‘1년 성경 통독’이다. 이 방법은 많은 성도가 선호하는 방법이다. 매일 서너 장씩 읽는 방식으로 간단한 점검표를 책갈피 삼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 된다. 다양한 번역본 성경을 매년 바꿔가며 읽어도 좋다. 영어 읽기가 가능하면 KJV NIV ESV 등 영어성경을 읽어도 된다.
TGC 편집자인 앤드루 스펜서(남침례신학교) 박사는 “말씀을 반복해 읽다 보면 신앙 경험이 더 깊고 풍부해진다”며 “성경 읽기 리듬에서 벗어나더라도 다시 돌아가 중단한 부분을 읽는 것이 제시간에 계획을 끝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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