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연말, 추위 대신 미세먼지 '나쁨'…마스크 유목민 오늘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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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9일은 낮 최고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가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심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공기질이 좋지 못하겠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하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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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9일은 낮 최고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가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심하겠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쪽 지역은 가끔 구름 많고, 동쪽 지역은 맑다가 밤부터 전국이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조금 높겠다.
다만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내일(30일)까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5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2도, 부산 2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5도, 강릉 11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1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공기질이 좋지 못하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 전북,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세종의 경우 오전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까지 치솟겠고, 전남과 경남도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년 12~3월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며 고농도 미세먼지(PM2.5)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올 겨울은 코로나19 이후 중국과 우리나라의 사회·경제활동이 회복돼 미세먼지 농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를 흡입하면 천식 등 호흡기계, 피부질환,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노출되면 심혈관계질환 및 폐암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외출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스크는 보건용, 수술용, 비말차단용으로 나뉜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하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써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포장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마스크는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밀착해서 써야 하며, 한 번 착용한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먼지와 세균 등에 오염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얼굴과 손 등을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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