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유독 시린 관절… ‘옷차림’부터 살피세요

이채리 기자 2023. 12. 28.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관절 통증이 많이 발생한다.

◇낮아진 기온 허리, 다리 통증 악화시켜겨울이 되면 평소 관절 통증이 있던 환자들의 증상이 더 심해진다.

날이 추우면 자신도 모르게 목과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되는데, 이때 경추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얇은 옷 여러 겹 입기, 관절 통증 예방겨울철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따뜻한 옷차림을 통해 체온의 발산을 막아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관절 통증이 많이 발생한다. 추운 날씨에는 체온의 발산을 막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움츠러든다. 이때 자율신경계 조절기능이 저하돼 통증에 민감해진다. 혈관도 수축하는데,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에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겨울철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따뜻한 옷차림을 통해 체온의 발산을 막아야 한다.

◇낮아진 기온… 허리, 다리 통증 악화시켜

겨울이 되면 평소 관절 통증이 있던 환자들의 증상이 더 심해진다. 여러 부위 중에서도 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부위가 있다. 바로 허리다. 추운 날씨에는 실내에서 앉아 생활하는 시간은 늘어나는데, 활동량은 줄어들면서 허리 근력이 저하돼 척추에 전달되는 스트레스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낮아진 기온 탓에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며 좁아진 척주관이 척추 신경을 누르는 강도가 더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때 요통이나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에 걸리면 허리보다는 엉덩이에서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고 당긴 통증이 심하다. 겨울 들어 허리 통증과 함께 심한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평소 목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도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날이 추우면 자신도 모르게 목과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되는데, 이때 경추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목과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목의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가 무너지면서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얇은 옷 여러 겹 입기, 관절 통증 예방

겨울철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즉, 관절을 따뜻하게 보온해 주는 것이다.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을 한 벌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목을 과도하게 움츠리지 않도록 목도리를 착용해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면 좋다.

목도리를 하면 몸의 체온이 3℃가량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 걷기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돼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