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한동훈 비대위, 민경우·김경율 등 합류…8명 중 7명 '비정치인', 쌍특검 민주당 주도 통과…국민의힘 "당당하게 尹에 거부권 요청" 등
▲한동훈 비대위, 민경우·김경율 등 합류…8명 중 7명 '비정치인'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할 지명직 비대위원 8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8명 중 7명이 비정치인으로 '운동권 청산'과 '인적 쇄신'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명직 비대위원 8분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분들은 정치권에 없던 분들로 영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명된 비대위원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민경우 시민단체 '길' 대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구자룡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정서정 돌봄교육 통합플랫폼서비스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SOL 대표 등 8명이다.
▲쌍특검 민주당 주도 통과…국민의힘 "당당하게 尹에 거부권 요청"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단독 주도로 통과된 이른바 '쌍특검법' 표결을 하지 않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제히 퇴장해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8일 "야당의 밀실 야합으로 만들어진 쌍특검법은 그 과정도 절차도 내용도 목적도 문제투성이인 총선 민심교란,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 물타기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이날 쌍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에서 퇴장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 대해 윤 권한대행은 "통과되는 즉시 신속히 당당하게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野 '김건희 특검법' 단독 처리에 "즉각 거부권 행사"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인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정부에 이송되는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은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쌍특검법' 통과에 대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거부권 행사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특검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왔다"며 "또 과거에도 수사 상황을 브리핑한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선거 직전에 노골적으로 선거를 겨냥해 법안을 통과시킨 경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尹, 신임 비서실장 이관섭·정책실장 성태윤·안보실장 장호진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하고 후임에 이관섭 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후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발탁됐다. 외교부 1차관 후임에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임명됐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시장안정조치 즉각 가동, 불안요인 최소화"
정부가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브리핑' 모두발언을 통해 "도급순위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고금리 및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부동산PF, 건설업의 불안요인은 F4(Finance4)회의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니터링 중이었다. 주요 건설사들의 상황도 지속 모니터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등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태영건설의 경우 자체 사업 비중과 부채비율이 높고 자기 자본 대비 PF보증도 과도한 점 등 태영건설 특유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커진 만큼 건설업 전반의 문제라고 보기 곤란하고 시장도 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째 故 이선균 빈소, 취재진 전면 통제…일부 유튜버들 장례식장 기습 난입해 소동
영화배우 고(故) 이선균(48)씨의 이틀째 빈소에는 평소 그를 아꼈던 동료,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취재진 전면 통제 속에 일부 유튜버들이 기습적으로 장례식장에 난입해 한때 소동이 빚어지기 했다.
28일 오전 이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조화를 옮기는 관계자들과 일부 조문객을 제외하곤 인적마저 드물었다. 전날 1층과 3층 입구에 취재진이 몰리자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유족과 조문객 등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빈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빈소에는 전날에 이어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애도 발길이 이어졌다. 배우 문근영과 영화감독 봉준호를 시작으로 배우 강신일, 방송인 신동엽 등이 무거운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이들은 아직도 이 씨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침통한 표정을 간직한 채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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