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선 긋는 이낙연 "이재명과 의견 접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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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의 화합 가능성에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그는 "정세균 총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정 총리님으로선 하실 말씀 거의 다 한 걸로 보이고, 이 대표의 대답은 없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걸 확인하고 보니 또 문자가 연달아 와있었다. '측근을 통해 답을 드리겠노라'고 문자로 답을 드렸다"며 "그런데 측근을 통한 협의에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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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최성 전 고양시장 북콘서트에서 취재진 질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
ⓒ 연합뉴스 |
이 전 대표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행신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최성 전 고양시장 시장의 출판기념회 전 취재진으로부터 이날 정세균 전 총리와 이재명 대표의 회동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정세균 총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정 총리님으로선 하실 말씀 거의 다 한 걸로 보이고, 이 대표의 대답은 없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통합과 결단을 강조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집착을 버린다는 뜻의 사자성어 '현애살수(懸崖撒手)'를 언급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또 '1월 2일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 자택에 가는데 만날 계획이 있나'란 물음에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걸 확인하고 보니 또 문자가 연달아 와있었다. '측근을 통해 답을 드리겠노라'고 문자로 답을 드렸다"며 "그런데 측근을 통한 협의에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3총리(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회동' 여부를 두고도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면 추진할 수 있다. 안 되면 안 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이 전 대표는 '연대설'이 불거졌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해선 "정치인이 당적을 옮기는 건 매우 고통스러운 결단"이라며 "그분께서도 큰 고통을 겪으시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과 관련해선 "분명한 건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는데 지금의 양당정치는 이를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 특히 검찰 독재와 방탄의 수렁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며 "이 수렁에서 벗어나서,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 바로 그 일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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