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일 이재명 만난다… ‘쌍특검’ 의견 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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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이 대표를 찾아가 만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서너 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이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오후 이 대표와의 회동에 앞서 오전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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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이 대표를 찾아가 만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를 넘기기 전에 취임 인사차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쌍특검’으로 불리는 이들 특검법안은 이날 야당이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했다. 대통령실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 사이에는 악연이 적지 않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 2월과 9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서너 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이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튿날 당 회의에서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야당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며 한 위원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오후 이 대표와의 회동에 앞서 오전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이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안이 통과되면 오후에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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