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감추려고"…SBS, '가요대전' 스키즈 논란 지우기 급급 [엑's 이슈]

김예나 기자 2023. 12. 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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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사고와 발카메라 논란으로 얼룩진 그룹 스트레이키즈 '가요대전' 영상이 수정 버전으로 업로드돼 관심을 모았다.

SBS 측은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가요대전' 스트레이 키즈 무대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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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음향 사고와 발카메라 논란으로 얼룩진 그룹 스트레이키즈 '가요대전' 영상이 수정 버전으로 업로드돼 관심을 모았다. 

SBS 측은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가요대전' 스트레이 키즈 무대 영상을 공개했다. 

당초 SBS 측은 지난 25일 '가요대전' 끝난 후 아티스트별 하이라이트 무대 영상을 업로드했던 바. 당시 스트레이 키즈의 영상은 올라오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가요대전'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화끈한 무대 퍼포먼스로 호평을 자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어수선한 카메라 워킹과 돌발 사고 등이 크게 논란되면서 팬들의 불만이 커졌던 바. 

이번에 공개된 스트레이 키즈 영상에는 전체적으로 문제되는 장면들을 편집, 한결 흐름을 편하게 담아냈다. 특히 '락(樂)' 무대 도중 뉴진스의 '뉴진스' MR이 약 15초 정도 흘러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최악의 음향 사고 장면은 음원으로 덮어 수정 작업했다. 

앞서 직캠 영상은 해당 장면을 자른 채 업로드해 팬들의 원성을 자아냈던 가운데, 문제의 음향 사고 무대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없지만 스트레이 키즈의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없다는 점부터 싱크가 맞지 않아 보기 불편한 점 등 또 다른 문제점들로 아쉬움을 더했다. 

이에 팬들은 "음향 사고 감추려고 음원으로 덮었냐" "팬들 응원 소리도 안 들리고 쩌렁쩌렁한 라이브 못 듣는 게 제일 화난다" "라이브 보는 맛으로 영상 보는데 너무 아쉽다" "라이브 무대를 음원으로 덮다니" "라이브 무대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 텐데 속상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SBS 측은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의 무대 도중 발생한 각종 사고 등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 무엇보다 현장의 관객들이나 방송으로 지켜본 시청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사과조차 없이 논란 지우기에 급급한 모습이 더 큰 실망감으로 다가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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