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종합청렴도 2년 연속 '1등급' 달성

경기도 31개 시·군 중 2년 연속 1등급 달성기관 여주시가 유일

[박정훈 기자]

 

▲ 경기 여주시가 28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 여주시

 
경기 여주시가 28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여주시는 지난해에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전국 지자체의 '청렴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이에 여주시의 우수 청렴시책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청렴 1번지'로 인정받았다.

이번 종합청렴도 1등급 평가에는 전국 시∙군∙구 226개 기초지자체 중 총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75개 기초지자체 시(市)그룹 중에서는 여주시를 포함해 총 3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곳은 여주시가 유일하다.

여주시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시민 설문을 통해 평가한 청렴 외부체감도에서는 절차위반∙소극행정 분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그동안 반부패 추진기반 마련을 위한 기관장 주관 회의체 신설, 민∙관 반부패 협력체계 운영, 기관장의 솔선수범 청렴의지 전달을 위한 청렴서한문 발송, 부패행위 및 공직기강 감찰 강화 등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여주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시민들이 인정한 결과다.

또, 내부 공직자의 설문을 통해 평가된 청렴 내부체감도에서는 부정청탁∙부당지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주시는 그동안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교육 운영, 부서장의 청렴인식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청렴설명회, 각 부서별로 지정된 청렴리더를 통한 청렴·소통의 날 운영 활성화, 청렴 공감도 강화를 위한 시장님과 함께하는 청렴실천 워크숍과 청렴 토크콘서트 등이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내재화하고 소통과 참여로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렴노력도 평가에서는 반부패 추진계획 및 추진기반 마련,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 유발요인 정비, 공공재정 부정수급 자체점검 노력, 반부패 정보공개 및 접근성 제고 노력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고, 국민권익위 주관 2023년 청렴컨설팅 멘토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돼 멘티 기관(포천시, 양평군) 모두가 종합청렴도가 2등급 이상 상승될 수 있도록 멘토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공공부문 청렴수준 제고에 기여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여주시 1,200여 모든 공직자가 청렴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대내·외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시민 여러분께 인정받은 것"이라며 "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 여러분께 최우수 청렴기관으로써 신뢰받고 공직자가 함께 공감하는 반부패 청렴시책을 지속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 19일 한국 반부패정책학회에서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