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브'의 5가지 도전…공간 만족도·브랜드 파워 UP
두산건설, 브랜드 가치 제고…단지 완판 성과
'위브 갓 에브리띵' 슬로건·5개 콘셉트 재정립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같은 입지라도 브랜드에 따라 분양 성패가 갈리고, 입주 후 가격 변동 폭도 천차만별이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자사가 내놓은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고, 특화 설계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측면에서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위브(We've)'는 대표적 성공 사례로 불리고 있다.
◆5가지 콘셉트 'We've' 브랜드…분양 완판 성과
We've는 고객을 더욱 특별하고 존중받는 존재로 만들고자 하는 두산건설의 의지를 담아 2001년 탄생했다. We’ve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주거공간, 현대인들이 갖고 싶고, 살고 싶은 주거공간으로, 삶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공간을 의미한다고 두산건설은 전했다. 생활의 알뜰함이 돋보이도록 설계됐으며 생활 속 모든 니즈가 해결되는 편리한 공간을 추구한다.
두산건설은 올해 초 브랜드 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위브 갓 에브리띵(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과 5가지 콘셉트를 재정립했다. 각각의 콘셉트는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이다. 이를 바탕으로 We've는 미적 감각과 실용성, 최고의 설계와 시공 기술을 더해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는 주거공간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브랜드 강화 전략에 힘써온 결과 두산건설이 올해 직접 분양한 전국 We've 단지들이 완판에 성공했다. 3월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시작으로 강원 원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가 계약을 완료했으며, 5월에는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완판됐다. 7월에는 경기 안양 '평촌 두산위브 더프라임'과 부산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100% 계약을 마쳤다. 다음 달에는 인천 계양구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자인·IT·에너지 절감 등 입주민 만족도 ↑
We've의 5가지 콘셉트는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디자인, 정보기술(IT)에서 나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까지 아우른다. 우선 갖고 싶은 공간(Have)은 We've가 IT 서비스로 입주민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락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We’ve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 월패드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 난방, 환기 등의 제어는 물론 부재 시 방문자 화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쁨이 있는 공간(Live)은 프리미엄에 무게를 뒀다. 도시적으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모던함을 추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초 입주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구조물 입면의 간접 조명과 캐노피 구조물의 상향 투과 조명을 통해 웅장함과 수직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광섬유 조명으로 반짝거리는 별빛을 형상화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강조했다.
두산건설의 디자인 역량 강화는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의 외벽 아트월 '일월오봉도' 등 3개 작품이 굿디자인(GD) 마크를 획득했다. 일월오봉도는 조선 시대 작품을 현대의 건축 자재를 활용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의 베이스가 된 타일들은 건설 현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자재를 활용했다. 폐자재의 업사이클을 실현한 것이다.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은 단지 내에서도 온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내달 분양 예정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에는 테마정원이 적용된다. 입주민 편의를 위해 골프를 포함한 운동시설, 도서관, 갤러리 라운지도 조성해 트랜드를 선도할 예정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콘셉트도 있다. We've 단지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전력회생형 인버터 승강기와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콘센트가 적용된다. 세대 내부와 공용부에 저전력 장수명의 발광다이오드(LED)등이 설치돼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 정보는 월패드를 통해 확인·비교 가능하다. 지하 주차장은 평소 조명 밝기를 낮게 유지하고, 주행부 움직임을 감시하면서 조도 조절을 해 공용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
두산건설은 단지 내 탄소 저감을 통해 ESG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가구용 필름 시공 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필름을 써 기존 필름보다 20%가량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있다. 기존 석탄발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이 69% 적은 연료전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은 고객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품질 시공과 기술 개발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의미다. 두산건설은 튼튼한 아파트를 짓기 위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콘크리트 시공 전 과정에 검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품질조정회의, 반입자재 직접시험, 레미콘사 특별점검, 구조체 품질검사 등 레미콘 제조부터 구조체 강도 검사 등 모든 과정이 해당한다.
층간소음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착수했다. 1차 성과로 올해 8월에는 층간소음 기준이 강화된 이후 건설사 최초 '층간소음 차단구조 성능 인증서'를 획득했고, 이달에는 최고 수준의 인증서를 받았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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