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서울도 내림세로 마무리

권현지 2023. 12. 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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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내렸다.

서울은 광진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넷째 주 -0.01%를 기록한 이래 5주 연속 하락세다.

지방(-0.03%)도 낙폭은 전주(-0.04%) 대비 줄었지만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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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주 연속↓, 광진구 제외 모두 하락
전세가격 상승세 유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내렸다. 서울은 광진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줄어들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11월 넷째 주 -0.01%를 기록한 이래 5주 연속 하락세다. 낙폭은 전주(-0.05%)보다는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0.03%)도 4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도봉·노원구로 각 -0.06%를 기록했다. 이어 금천·동작·관악구(각 -0.05%), 강북·구로구(각 -0.04%), 양천·강서구(각 -0.03%) 순이었다. 서초·강남·송파구도 0.03% 하락했다. 광진구만 유일하게 보합(0.00%)에 그쳤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의 매수 문의가 있고 관망세가 길어지며 거래는 한산하다”면서 “지역·단지별로 상이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0.06%)도 전주와 동일한 낙폭을 보이며 4주 연속 하락했다. 광주시(-0.19%), 안성시(-0.16%), 동두천시·안산시 상록구(각 -0.14%), 화성·평택시(각 -0.13%)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광명시(0.05%), 김포시(0.03%)는 상승세를 유지했고 고양시 덕양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방(-0.03%)도 낙폭은 전주(-0.04%) 대비 줄었지만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5%, 세종은 0.03% 하락했다. 8개 도 역시 0.01% 내렸다. 충북은 0.06%로 상승폭이 전주(0.01%) 대비 확대됐다.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올라 2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오름폭은 전주(0.05%)보다는 소폭 줄었다. 서울은 0.08% 올랐는데 금천구(0.16%)가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구(0.14%), 성동·양천·동작구(각 0.13%)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악화로 전세 선호현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학군·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계절적 영향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일부 저가매물이 있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전했다.

경기는 0.06%는 올랐고, 인천은 보합(0.00%)세를 보였다. 지방(0.00%)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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