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에 한걸음 더’...삼성전자, 7거래일 연속 상승세[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3. 12.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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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매경DB)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온 삼성전자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28일 오전 10시 22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6%) 내린 7만7800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3시 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0.38%) 오른 7만8300원을 기록하며 양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월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1월 말 7만28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 12월 27일 7만8000원까지 오르며 7% 넘게 상승했다. 가파른 상승세 속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8만전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개화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한 수요 급증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업체들로까지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강호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3년 만에 휴대폰, TV, PC 등 주요 전방산업이 성장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전년 동기 대비 2.5%, 2.2%,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준의 성장은 아니지만 반도체 감산, 정보기술(IT) 기기의 완제품 등 주요 세트, 수동부품 재고조정과 같은 지난해와 올해 공급 측면의 노력으로 주요 전자부품 가동률이 올해 대비 우상향으로 확대되고 IT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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