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유기준 교수 연구팀, 플렉서블 바이오 일레트로닉스 아이템으로 ‘(예비)혁신창업실험실’ 선정
연세대학교 다기능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및 재생 에너지 연구실 소속 상민규 연구원과 민인식 연구원이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아이템을 통해 연세대 창업지원단의 ‘(예비)혁신창업실험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연구팀의 창업 아이템은 ‘장기간 고품질 바이오시그널 측정을 위한 모듈형 무선 웨어러블 시스템’으로, 타투 스티커처럼 피부에 등각적으로 부착하여 활동 중에도 고품질의 바이오 시그널을 정확하고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고품질 및 고정확 바이오 센서와 무선 송수신부터 전력 관리, 기능 전환과 확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듈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커넥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종적으로 장기간 고품질 바이오 시그널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하여 질병 진단과 추적 등 정확하고 효율적인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이 완성되면 사용자의 행동정보나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 지능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인공지능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 연구, 추적을 진행하는 의료기관 등은 물론 질병의 자가 모니터링을 위해 연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건강 생체 정보를 얻기 원하는 환자, 노인, 유아 등 개인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상민규 연구원 및 예비 대표는 “오늘 날 인공지능 분석 기술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사람의 생체 데이터 정보와 행동 데이터를 얻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지나 텍스트와 달리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지 않으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수준의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며 다른 분야에 비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늦어지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 아이템으로 높은 품질의 바이오 데이터를 장기간, 저비용으로 얻기 위해 필요한 피부등각접촉형 센서와 무선 통신 및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무선 기기 모듈, 자체 제작 커넥터 등으로 구성된 모듈형 무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시스템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충분히 메꿀 수 있다는 자신감에 기반한 것이다.
상민규 연구원은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관련 SCI급 논문 10편을 게재한 경력과 지식을 살려 높은 민감도의 패치 센서와 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민인식 연구원은 수년간의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 및 무선 통신, 딥러닝 알고리즘 모델링,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에 관해 독자적인 연구 및 제조 방법, 선행연구 성과까지 보유한 상민규 연구팀은 인체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 저비용, 연속적으로 고효율 및 고정확도의 생체 신호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선별할 수 있는 초정밀 바이오 센서 기술을 자랑한다.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개발 단계에 정체되어 있는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장에서 이 같은 연구팀의 성과는 경쟁 업체 대비 수년 이상 앞선 수준이며 국내에서는 경쟁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압도적인 강점이다.
상민규 예비 대표는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1년 간 다양한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스마트 커넥터, 무선 통신 모듈 등 데이터 송수신 시스템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임상 실험과 빅데이터 알고리즘 모델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과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성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개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험실 자체의 연구 결과와 제조법 등을 확보한 상민규 연구팀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노령화로 인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오늘 날,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상민규 연구팀의 플렉서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시스템은 고품질 생체 신호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나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부터 자신의 생체 신호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자 하는 환자, 노인, 유아 등을 대상으로 B2C 사업까지 확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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