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비서실장 이관섭 임명…정책 성태윤, 안보 장호진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하고 후임에 이관섭 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서실장직에 이 실장을, 이 실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됐고, 외교부 1차관직은 김홍균 외교부 주독일대사가 맡는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어려운 시기에 비서실장에 대한 질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이 대단히 어렵다. 거시 경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 항상 격려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또 질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 신임 정책실장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것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을 조율해 나가고 앞으로 우리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를 항상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장 신임 안보실장은 "질서가 변하고 상황이 변하면 정책도 변하기 마련"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강화, 인도·태평양 전략 같은 정책들을 계속 추진해나가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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