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공하수처리시설’ 국가예산 확보…230억원 규모

2023. 12. 28. 1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임실군이 새해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내년 환경부 신규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등 총사업비 230억원을 투입, 임실읍 두곡리에 위치한 임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물 재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임실군이 새해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내년 환경부 신규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등 총사업비 230억원을 투입, 임실읍 두곡리에 위치한 임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물 재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약 130억의 국비와 도비가 투입되며, 2025년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일 최대 처리용량 5500t의 하수처리시설이 7300t 규모로 1800t 증설된다.

또 갈수기 하루 5000t의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상류로 방류할 수 있는 재이용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임실 공공하수처리장은 지난 2013년 증설돼 운영 중이나, 하수 발생량 대비 처리용량의 여유가 없어 각종 개발계획 수립 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하수처리구역 내 개발사업의 기초가 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가압펌프시설 3개소와 압송관로 5.3㎞를 설치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설치되면 임실천의 부족한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갈수기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수질개선에 효과적일 전망이다.

특히 임실천은 임실읍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며 많은 주민들이 친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산책하는 지역주민과 방문객 등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결과는 심 민 군수가 그동안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국비 확보에 힘쓴 결과이다.

심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환경부의 정책추진 방향의 변동으로 임실군 현황 여건상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계획 수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환경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 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 설득해 왔다.

또 지역구 이용호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국회 단계에서 최종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임실군이 추진 중인 각종 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건전한 물 순환 확산으로 하천의 수질개선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